지난 일요일, 중국 상하이에 있는 디즈니랜드. <br /> <br />저녁 6시쯤 갑자기 코로나19 조사를 위해 입장이 금지됐다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날 확진자 1명이 다녀갔다는 사실이 뒤늦 게 확인되자 일단 문부터 걸어 잠갔습니다. <br /> <br />[상하이 디즈니랜드 현장 방송 :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타운은 지금부터 즉시 여행객의 입장이 금지됩니다.] <br /> <br />관영 CCTV는 당시 놀이공원 안에 만 명 이상의 입장객과 관리 직원들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아 있던 사람들은 모두 핵산 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"입을 크게 벌려요. 아프지 않지? 금방 끝나요." <br /> <br />밤 11시 반쯤, 핵산 검사가 마무리되자 관람객들 은 220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귀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오전에 이미 다녀갔던 사람들까지 연락해 하루 전체 입장객 3만여 명 대부분을 검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상하이 디즈니랜드 홍보팀 관계자 : 그날 하루 전체 입장객 수가 모두 3만여 명입니다.] <br /> <br />여기다 하루 전날 다녀간 사람들까지 찾아내 6만 6천여 명에 대해 핵산 검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추가 확진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시는 교사와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 18개를 폐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재확산 진원지 네이멍구는 외지 관광객 9천 여 명 전원을 숙소에서 그대로 격리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이런 엄격한 방역이 과도한 게 아니고, 오 히려 비용이 적게 든다며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방역을 허술하게 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보다 미리 통제하는 게 낫다는 논리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전문가들은 한때 백신 접종률이 80-85%가 되면 집단 면역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는데 최근에는 이런 목표치도 모호해진 상황에서 고강도 방역에 더 치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10410005885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